HBO 웨이브19 미드아메리카 드라마 추천 제너레이션 리뷰 유포리아 동상이몽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작품 제너레이션은 원제가 ‘게너+ion’이다. 소재나 노출 정도나 어쩔 수 없이 HBO 드라마 ‘유포리아’가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다 본 입장에서 얘기하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. 드라마 ‘걸스’로 유명해진 영화감독 겸 제작자이자 배우 레나 던햄이 제작한 드라마 ‘제너레이션’은 10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유포리아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맛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마약이 중점적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보다는 성 정체성이나 사춘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. 미국의 10대 하이틴 드라마치고는 마약 얘기가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이상해도 적응이 안 됐다.결론적으로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다. 19 드라마이긴 하지만 성기 노출 같은 게 아무래도 HBO 드라마일 수는 있다. 나는 설마 남성 성기 노출은 없겠지 하고 보고 탈의실 장면에서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. 그런데 3화까지 본 입장에서 말하면 그렇게까지 자극적인 장면이 유포리아와 비교하면 별로 없는 편이다. 그보다는 10대 주인공들이 느끼는 불안과 사춘기에 대해 좀 더 밀착해서 다루고 있다.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. 어쩔 수 없이 유포리아가 떠오르기도 하고 대사가 너무 많아서 다들 말이 많고 사실 바쁘고 산만하다. 리얼함을 더해주려고 한 것 같은데 산만한 건 어쩔 수 없어.최근 오픈리 게이로 커밍아웃한 배우 저스티스 스미스가 멍하니 눈을 감고 봐도 매우 게이 캐릭터인 체스터를 맡아 열연하며 주인공의 절반 이상이 게이 레즈비언이라고 보면 된다. 이 정도 미국에서는 게이 레즈비언이 흔한가 싶지만 뭐 드라마적인 설정이라도 이해하고 진행하면 된다.그리고 좀 재미있는 건 오프닝부터 10대 소녀가 아이를 낳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인상적이고 강렬하기는 해 도대체 아이의 아빠는 누구일지 나조차 궁금해진다. 아무래도 HBO 드라마라 완성도는 높은 편이고 16부작이긴 하지만 편당 30분 내외여서 8부작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하다.나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감상했으니까 16화까지는 볼 거야. 제너레이션과 줄리아는 시간 날 때마다 감상하고 시즌 1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. 아쉽게도 제너레이션은 HBO MAX로부터 시즌 2 오더를 받지 못했다. 아무래도 유포리아와 시청자층도 겹쳤기 때문인 것 같은데, 이런 드라마의 숙명은 아무래도 유포리아를 넘지 않을까 싶다. 배우들도 사실 모두 매력적이고 캐릭터도 확실하기 때문에 제너레이션 시즌2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이미 지난해 9월 취소됐다고 한다. 뭐 제가 야하지 않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 하이틴 드라마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장면과 소재들이 많이 나오니까 어느 정도 각오하고 보는 게 좋다.<웨이브 HBOMAX 오리지널 드라마 제너레이션 예고편>그런데 저스티스 스미스는 아주 자신의 정체성을 드라마에서 제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. 그동안 영화에서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놀랍지만, 역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. 커밍아웃하면서 큰 역할을 더 맡기기는 힘들겠지만 본인만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.그런데 저스티스 스미스는 아주 자신의 정체성을 드라마에서 제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. 그동안 영화에서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놀랍지만, 역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. 커밍아웃하면서 큰 역할을 더 맡기기는 힘들겠지만 본인만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