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엔하투 7차 항암 때문에 오늘 입원한다. 긴장해서 그런지 어젯밤에 잠을 못자서 푹 못잤어. 자다가 깨서 새벽시간에 깼어. 하지만 잠에서 깬 차에 준비해서 나간다. 오늘따라 서울 시내에서 정체가 심하다. 아니 강릉의 한적한 도로를 걷다가 오늘 서울에 오면 그냥 체감이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어. #강북삼성병원 #입원 수속을 마치고 병실로 들어가 자리를 정리한다. 병원생활용 간편복, 신발, 음식 그리고 물, 충전기, 커피, 세면도구, 침구 등 무엇으로 갈아입고 가방에서는 무엇을 꺼내 무엇을 넣을까? 일사천리로 정리하다. 늘 그래왔듯이 체중과 혈압을 측정한다.곧 간호사가 와서 #혈액검사를 위한 채혈을 한다. 아내가 환자로 거듭나는 순간이다. 주사를 놓는 모습을 보면 애틋하고 ‘잘해줘야겠다’는 생각이 절로 든다.
#심장 초음파, #흉부Xray 촬영을 위해 검사실로 옮긴다. 중간에 만난 환자, 침대에 누운 채 이동하는데 간호사 등 7~8명이 함께 움직인다. 자세히 들여다보면 링거측정기 수액 등 환자 한 명에게 매달린 의료용 장치가 많다. 하나하나에 한 명씩 붙어서 옮기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붙어서 옮겨야 한다. 우리는 심장 초음파 흉부 X선을 찍는다. 대기 중인 환자가 많지는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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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 초음파, 흉부 X선 촬영 일단 필요한 검사를 마쳤다. 한숨 돌린다. 내일은 허투 7차 항암을 한다. 사실 한동안 담당 교수님을 만나지 못해서 꼭 만나려고 오늘 입원했다. 그럼에도 담당 교수가 어떤 일정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교수님을 만나는 것을 병동 간호사실에 물어본다. 그런데 이번 주에도 교수님은 외부 #학술회에 참석 중이다. 안타까운 마음이다. 젊은 편이라 외부 학술회에서도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. “혹시 엔하투 #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활동 아닌가?” 아쉬워하는 아내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던진다.~^^;
저녁에 또 #CT 촬영을 하라고 한다. 내일 엔하투 7차 항암을 하기 전 엔하투 적합성 평가와 #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 같다. 내일 엔하투 항암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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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T 촬영
CT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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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T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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